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줄거리, 비하인드, 관람평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목차

 

줄거리

하이드라의 잔당들을 처리하러 가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전투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이전 작품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쿠키 장면에서 등장한 스트라이커 장군의 실험실이었고 스트라이커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데이터를 모두 지운 후 도망치려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실험체였던 쌍둥이 남매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초능력 남매는 어벤져스 멤버들을 괴롭히며 성가시게 하지만 결국 멤버들은 실험실 점령에 성공하였고 아이언맨은 실험의 핵심 재료였던 로키의 창도 회수하게 된다.

 

치타우리 종족의 침범 이후 세계를 지킬 인공지능 로봇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토니는 인공지능 로봇 군단인 아이언 리전을 운영하는 한편 로키의 창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스스로 생각하여 지구를 지킬 무기를 만들게 된다. 배너 박사는 그의 제안이 걱정됐지만 결국 그의 연구를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모두가 자리를 비우자 로키의 창과 인공지능이 결합되며 새로운 인공지능이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 프로그래밍된 인공지능 울트론은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의 이중성에 회의감을 느끼고 이상함을 감지한 자비스는 울트론의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시키려고 하지만 오히려 자비스가 반격당해 파괴당하게 된다. 이후 울트론은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후 로키의 창을 훔쳐 달아나게 된다.

 

멤버들에게 그간의 실험 사실을 털어놓은 토니는 좌절하지만 스티브는 지더라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적들과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울트론은 초능력 남매에게 찾아가 스타크를 함께 무너뜨리자는 제안을 한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로 인해 부모를 잃은 남매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그들은 자신의 몸을 만들기 위해 비브라늄을 사러 암시장으로 가게 된다. 그의 목적지를 알아낸 어벤져스도 그곳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하지만 쌍둥이 동생인 스칼렛 위치의 정신 조작으로 인해 배너 박사가 헐크가 되어 날뛰기 시작했고 그를 통제할 수 있는 블랙 위도우마저 정신 조작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스타크는 이럴 때를 대비해 제작해 둔 헐크 버스터 슈트를 장착하여 헐크에 대항하였고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든 뒤에야 겨우 헐크를 막아낸다.

 

한편 울트론은 한국에 있는 생체조직 분야의 과학자 헬렌을 조종하여 비브라늄을 조합해 자신의 몸을 만들게 한다. 그는 거의 완성된 몸에 로키의 창에 있던 인피니티 스톤, 마인드 스톤을 장착했고 그 육체에 자신의 정신을 업로드 할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마인드 스톤과 교감하던 스칼렛 위치는 이 계획이 위험한 것임을 알게 되고 헬렌의 정신 조작을 풀어주어 업로드를 잠시나마 멈추게 한다. 그리고 그 사이 어벤져스 멤버들이 그들이 있는 곳으로 도착하게 되고 한국의 곳곳을 누비며 비브라늄 육체를 뺏기 위한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쌍둥이 남매의 도움과 블랙 위도우의 희생으로 멤버들은 비브라늄 육체를 회수하게 된다. 토니는 자비스를 되살렸고 그것을 회수한 육체에 넣어 새로운 생명체인 비전을 탄생시킨다. 비전은 자신을 생명의 편이라 말하며 멤버들과 함께 적들과 싸우기로 한다. 그렇게 그들은 마지막 전투를 준비 한다.

 

울트론은 소코비아라는 작은 나라 하나를 통째로 들어 올려 그것을 지구와 충돌시킴으로써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파괴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벤져스와 비전 쌍둥이 남매의 활약으로 그들의 계획을 막게 된다. 하지만 전투 과정에서 쌍둥이 중 오빠인 퀵실버는 호크아이를 구하려다 죽음을 맞게 된다. 그렇게 적을 물리치고 실드의 도움으로 시민들도 무사했지만 결과적으로 낙하하던 소코비아의 영토는 파괴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모든 울 토론의 육체는 파괴되었고 멤버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울트론을 막는 과정에서 전투기에 올라탔던 헐크는 모든 통신을 끈 채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 작품의 마지막에는 캡틴이 워머신, 팔콘, 비전, 스칼렛 위치 등 새로운 어벤져스를 부르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비하인드

세계적인 로케이션 촬영을 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새로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었습니다. 마블 대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와 달리 세계 곳곳을 무대로 합니다. 글로벌한 배경이 필요한 이유는 단지 스토리 전개 때문이기도 했지만 우리가 의도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어벤져스는 단지 미국의 히어로가 아닌 국제적이고 은하를 오가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대규모 촬영이 이루어졌다. 라며 광범위하게 진행된 로케이션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깊이 있는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거대한 스케일을 완성하기 위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기획 단계에서부터마블 스튜디오 영화사상 최고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했던 전작 어벤져스의 제작비 2억 달러를 뛰어넘는 2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그 결과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화려한비주얼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고의 인력들이 최신의 기술을 투입해 만들어낸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액션 시퀀스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다시 쓰는 히어로 무비 탄생을 예고하였습니다.

 

조스 웨던 감독은 내가 촬영했던 세트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고 큰 규모를 자랑한다. 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가 지구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오류로 탄생하는 존재로 세계 최강의 기술을 가진 두 슈퍼히어로가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첨단 기술로 무장해 지금까지의 그 어떤 악당보다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자신을 무한 복제하고 스스로 결점을 보완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능력으로 그야말로 절대로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울트론은 어벤져스도 두려워하는 대상입니다. 또한 모든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울트론은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흡수해 인류의 역사는 물론 어벤져스의 과거까지 모두 저장합니다.

 

40년 전 마블 코믹스 유니버스에 등장하여 지금까지 시리즈 사상 최악의 적으로 평가 받는 울트론에 대해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요즘 같이 주머니의 첨단 기기만으로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시대에 울트론의 존재는 너무나 두렵습니다. 인류는 어느 시점에 기술에 너무 많은 것을 맡겼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라며 지금이 울트론이 악당으로 등장할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울트론의 독백과 연설에는 인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복합적인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듯이 울트론도 단순한 악당이 아닌 심층적인 캐릭터 구조를 가질 것이다. 라며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또한 울트론은 진화할수록 더욱 자신을 피조물이 아닌 인간으로 여기려는 모습을 띠며 영화는 스펙터클한 볼거리 외에도 인간 본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관람평

전작인 어벤져스 이후 마블 시리즈를 챙겨보는 팬들에게는 그저 감격스러운 여정일 듯합니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수 많은 히어로들이 모여 화려하고 웅장한 액션을 선보였으며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협동플레이와 적절한 유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울트론이라는 새로운 빌런이 등장하였지만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다르게 기존 팬들에게는 조금 나약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헐크와 블랙위도우의 애틋한 러브라인과 호크아이의 가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실험체였던 쌍둥이의 존재감과 새로운 히어로 비전의 탄생 역시 이번 영화를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액션과 개그 코드는 여전히 매력적이었지만 때때로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는 욕심이 과할 수도 있어 재미가 반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벤져스 시리즈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는 머리를 비우고 액션과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블 시리즈의 팬이 되어 다양한 캐릭터의 깊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후에 다양한 어벤져스 시리즈가 나와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케릭터의 마블 시리즈가 줄줄이 개봉 예정에 있으니 차근차근 한편씩 마블 시리즈를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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